LG전자 실적 발표,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LG전자 실적 발표,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7.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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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잠정 실적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 공시
LG전자가 7일 2분기 실적(잠정 집계)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7일 2분기 실적(잠정 집계)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2분기(4~6월)  LG전자가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6000억원을 크게 웃돈 기록이다. 

7일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이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 지난 2021년 2분기 91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이에 올 1분기 실적과 합친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조원을 넘긴 실적으로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3년 연속 2조원을 넘겨 역대 상반기 중 3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날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호실적에 대해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가전제품이 잘 팔렸고 재고 관리도 선제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늘려 성과를 거둔 점도 호실적에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더위가 빠르게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장마 영향으로 제습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계절 가전제품의 영향도 컸다.

올해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늘었고 창호형 에어컨 판매는 4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계절 가전 판매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LG전자의 올해 전장 수주 잔고를 100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고 하반기 멕시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될 예정으로 LG전자 전장사업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성장이 기대돼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각 사업본부별 자세한 실적과 순이익 등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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