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총인구 5144만명, 91.9% 도시 거주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총인구 5144만명, 91.9% 도시 거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7.1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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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한국국토정보공사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발표
출근길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출근길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4만명으로 그 중 91.9%에 달하는 4729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 중 도시지역은 16.7%에 불과하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4만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29만명(91.9%), 비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14만명(8.1%)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만명 감소(0.38%)한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우리나라 인구는 5164만명으로 전년 대비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0만8000명 감소(0.2%)했고, 비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9만2000명 감소(2.1%)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은 1960년 39.7%에서 1970년 53.7%, 1980년 75.1%, 1990년 83.8%, 2000년 88.3%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2005년 90.1%를 넘긴 후에는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 90.9%, 2012년 91.0%, 2014년 91.7% 등으로 17년간 2%p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2020년(91.78%), 2021년(91.80%) 등 수년간 91.8%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91.94%까지 늘었다.

이처럼 인구 대부분이 도시에 몰려 있는데 도시 면적은 협소하기만 하다. 지난해 기준 도시지역의 면적은 1만7792㎢로 우리나라의 총 국토 면적 10만6232㎢(용도 지역 지정 기준)의 16.7%에 불과했다.

도시지역 외에 농림지역은 전체면적의 46.4%(4만924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관리지역은 2만7304㎢(25.7%),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만1871㎢(1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을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주거지역 2753㎢(15.5%)과 상업지역 343㎢(1.9%), 공업지역 1253㎢(7.0%), 녹지지역 1만2581㎢(70.7%), 미지정지역 862㎢(4.8%)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건축물 건축, 토지 형질변경·분할, 공작물 설치, 토석채취 등 개발행위 허가는 24만3605건으로 전년 대비 11.5% 줄어들었다. 개발행위 면적으로는 2010㎢로 이 역시 9.9%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거래가 줄고 건축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변화를 보면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013~2016년에 21.3%가 증가해 올라가다 2016년~2018년 30만건으로 호황을 누렸다. 이후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개발행위허가를 지역별로 보면 건수 기준 경기도가 6만5750건(26.9%)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도 화성시 1만2813건(32.8㎢), 양평군 6744건(7.9㎢), 강화군 6141건(5.6㎢) 등이 눈에 띈다. 면적 기준으로는 경상북도가 476.4㎢(23.7%)로 가장 많았다.

한편,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2022년 도시계획 현황통계의 상세 자료는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와 e-나라지표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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