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착한 포스코홀딩스 시총 4위로 껑충
2차전지 장착한 포스코홀딩스 시총 4위로 껑충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7.2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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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기존 시총 7위에서 4위로 껑충
그룹 6개 상장사 전체 시총 115조원으로 늘어
포스코홀딩스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포스코홀딩스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자동차와 조선 등 산업 원자재 중심의 철강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홀딩스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단박에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에코프로로 시작된 2차전지 투자 열기가 포스코홀딩스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16.52% 오른 6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들어 총 16거래일 중 14거래일에서 상승, 65%가 올랐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33조9976억원에서 54억2947억원으로 20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에 시가총액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시총 1위 삼성전자(420조원), 자위는 LG에너지솔루션 (137조원), 3위는 SK하이닉스 (83조2100억원)다. 기존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10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장중 기록한 최고가 68만2000원을 기록해 시총이 24조3100억원 이상 늘어났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0% 떨어진 74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시총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기존 시총 7위였던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거래 시작 후 10분만에 시총 6위였던 삼성SDI(50조1900억원)와 5위인 LG화학(48조6900억원)을 제쳤고 오후에는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제치면서 하루 만에 시총 3계단을 올라뛰었다.

특히 이날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1분기보다 3.8%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과 관련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 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철강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88.1% 급증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6개 상장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5년 전인 2018년만 해도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5조20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차전지를 영위하는 포스코홀딩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 등 상장사가 모두 골고루 급성장해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115조원 규모에 달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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