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하율은 5.3%. 한 학기동안 셔틀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면 등록금 인하분 20만 원과 맞먹는 돈을 지출해야 한다.
경북의 한 대학교도 등록금을 3% 내리면서, 23개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없애버렸다.
등록금 2.5%를 내린 서울의 한 대학교는 교양 강좌를 지난해보다 49개 줄였다. 60명 정원의 강의에 100명 가까운 학생들이 몰려 '콩나물시루' 강좌도 생겼다.
학교 측은 전임교원 강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교양 과목을 통폐합했다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등록금 인하를 보전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등록금을 찔금 내린 대학들이 적게 받은 만큼 비용을 줄이겠단 식으로만 대처하고 있다고 학생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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