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17일 개막식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상영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17일 개막식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상영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8.1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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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화와 포럼 진행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17()부터 19()까지 3일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이토록 영롱한 다채로움으로, 개막작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비롯한 6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개막식은 17() 18시부터 배우 이혜은의 사회로 진행된다.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개막작,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개막작,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이란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발견하고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주관하는 영화와 포럼을 결합한 행사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포함하여, 박동훈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0),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2022), 한지원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 여름>,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2) 등 한국영화 5편과 파키스탄 영화인 사임 사디크 감독의 <조이랜드>(2022) 등 총 6편이 초청 상영된다.

올해 선정된 5편의 한국영화의 선정 기준은, 2022<한국영화의 다양성·포용 지표개발 및 정책 방안 연구>에서 정한 한국영화의 7대 포용 지표인 성별’, ‘인종’, ‘연령’, ‘지역’, ‘계급’, ‘장애’, ‘성 정체성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다양성 통계는 20221월부터 2023630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와 OTT 한국 오리지널 영화를 포함한 총 268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다양성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지수에 부합한 작품 중, 다양성 Pick과 스페셜 상영으로 구분해 국내 영화 5편과 해외 영화 1편을 선정했다.

개막식은 817() 18시부터 배우 이혜은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막작인 <두 사람을 위한 식탁>에 참여한 가수 정우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식 진행 후 1920분부터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이 상영되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GV에는 김보람 감독과 박상옥, 박채영 출연자가 참석한다.

또한 18() 13시에 상영하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GV에 박동훈 감독과 김동휘, 조윤서 배우가 참석한다아울러 181830분에 상영되는 <조이랜드>에는 영상으로 사임 사디크 감독이 관객들을 만난다.

19일에 상영되는 <지옥만세>에는 임오정 감독과 오우리, 정이주 배우의 참석하고, <그 여름> 상영 후엔 한지원 감독이 참석한 GV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다음 소희>는 배리어프리 상영본인 가치봄 버전으로 상영되며, 정주리 감독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 포스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 포스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한국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

영화 상영과 함께 한국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817() 오후 3시에는 플랫폼에 서서 영화를 바라보다.”라는 제목의 [미디어 다양성 포럼]을 개최해 변화하는 영화와 영상 콘텐츠 환경에서 창작자와 필름메이커가 느끼는 다양성에 대한 체감과 흐름을 논한다. 영화 <옥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바른손씨앤씨 서우식 대표이사와 영화 <킹메이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씨앗필름 이진희 대표,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리스 시리즈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참석한다.

818() 오후 420분에는 스페셜 토크 1탄으로 미투 운동 이후 5이라는 제목으로 [든든 5주년 보고회]를 열어 든든 5주년 성과 보고와 미투 운동 이후 5년을 돌아본다. 조혜영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심재명 센터장과 영화 <애프터 미투>, <관찰과 기억>의 이솜이 감독,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중앙대학교 이나영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819() 오후 2시에는 스페셜 토크 2탄으로 영화와 팬덤, 관객의 다양성은 존재하는가?”라는 제목의 [팬덤과 다양성 토크]를 진행한다. 손희정 문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즈메의 문단속>을 수입, 배급한 미디어캐슬 강상욱 대표와 김선영 TV평론가, 씨네플레이 주성철 편집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817()부터 19()까지 3일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행사 프로그램은 전체 무료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 진행 1일 전 사전 신청이 마감된다. 예매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공식 홈페이지(dnimovieweek.com)에서 가능하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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