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2030년 개항 목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2030년 개항 목표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3.08.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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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60년 기준 여객 1226만명,화물 21만8000t 예상
국토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나섰다. 개항 목표는 오는 2030년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나섰다. 개항 목표는 오는 2030년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국토교봉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전타당성 검토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운용지침에 따라 공항 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 배치 등 개략적인 공항 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다.

앞서 지난 4월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국토부는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및 공항 전문가 등과 함께 계획을 마련해왔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민간 공항은 부지면적 약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1780만㎡)의 약 5%를 차지한다. 각 시설의 규모는 여객터미널 10만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6000㎡, 활주로 3500m 등이다. 총 사업비는 2조5768억원이 예상된다.

여기에 군 공항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활주로와 계류장 등을 포함한 '에어사이드'에 2617억원, 여객터미널과 급유시설 등 '랜드사이드'에 1조4025억원, 부지 조성에 5187억원, 접근도로 건설에 393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공항 개항 30년 이후인 2060년 기준 항공 수요에 대해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명, 국내선 320만명), 화물 21만8000t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민간공항 건설로 전국에 약 5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7000여명의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민·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최초 사례인 만큼, 2030년 군공항 이전계획에 따라 민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국방부, 대구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원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 출범(특별법 제12조), 예타 면제 신청,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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