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쓰레기 소각장 마포구 상암동 최종 선정 
서울시 신규 쓰레기 소각장 마포구 상암동 최종 선정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3.08.31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서울시 입지선정위원회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31일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소문청사 기후환경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제19차 회의에서에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입지를 마포구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는 마포구 신규 입지 지역 주민을 위해 서울시에 주변영향지역을 확대해서 입지 300m 밖의 주민들도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과 주민지원협의체에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또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할 것과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 철거를 앞당길 것, 최신 시설을 도입·건설해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 의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해당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인근 5km 내 기상과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결과 신규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은 작다고 평가했고 이와 관련해 환경부와도 협의가 완료됐다. 

새로운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은 총 2만1000㎡ 규모로 지하에 설립된다. 청소차 전용도로와 폐기물저장소 등 주요 시설이 모두 지하로 자리잡고 출입하는 청소차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검증된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고 배출가스 기준도 법적 배출허용기준 대비 10배까지 강화된다. 하루 소각 물량은 1000톤으로 폐기물 대상 지역은 서울시 전역이다. 

폐기물 투입을 위한 크레인 운전과 소각재 배출 등 위험 설비 운용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자동화된다.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설립된 이후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지상에는 주변 공원과 수변 공간에 어울리는 문화시설과 전망대, 놀이기구, 스카이워크 등이 조성된다. 상암동 주민을 위한 수영장과 헬스장, 독서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의 주민편익시설도 제공되며 매년 조성되는 기금으로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지원된다.

한편, 서울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고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과 또는 마포구 자원순환과에서 오는 10월 2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