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은1구역·신길13구역 아파트 단지로 조성 예정
서울 홍은1구역·신길13구역 아파트 단지로 조성 예정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3.09.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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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3구역에 각각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내 '홍은1구역 재정비 촉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홍은1구역(면적 1만1571㎡)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사업 정체 등을 이유로 8년만인 2016년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재정비구역에 지정되면서 지하 3층~지상 34층, 3개 동, 총 329세대(임대주택 110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제2·3종 일반에서 준주거지역이 됐고 공공기여로 지역에 필요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 등도 확보하게 됐다. 공개공지(2개소)와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돼 보행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 13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 사이에 위치한 신길13구역(면적 1만5120㎡)은 서울 시내 첫 공공재건축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신길13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을 통해 당초 266세대(공공주택 49세대 포함)를 587세대(공공주택 181세대 포함)로 늘리고 35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4월에 발표된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 방안'에 따라 공공주택 181세대의 경우 3~4인 가족 단위 주거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된다. 이 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되고 단지 인근에 치안센터에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용주차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도심형 고밀 복합 주거단지가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 시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나가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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