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논의 가능성
[한국뉴스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11월 초로 예정됐다. 아직 회담 일정이나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중국이 미중무역전쟁에 있어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어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략적 소통 채널 유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드디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정상회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
따라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포함해 미중관계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두 정상이 가장 시급하게 논의를 하면서 가장 합의점을 이끌어 낼 이슈로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 모두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지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지전이 국제전으로 확전이 된다면 그에 따라 국제유가가 25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왕이 부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중동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이 동맹들과 대화하는 것을 포함해 보다 건설적인 접근을 취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중동 상황에 대해 미국 혼자 개입을 해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국과 함께 해결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중동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끝내야 하는데 미국의 혼자만의 개입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미중정상회담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문제에 대해 서로 간의 합의점을 도출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재선 가도에 파란불이 켜진다는 점에서 이번 미중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 등 논의
또한 미중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으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해경이 충돌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 전투기가 미국 폭격기를 차단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따라서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 미중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또 하나의 갈등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무엇보다 미중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으로 미중무역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런 위축된 경제가 미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상당히 고민스런 대목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위축된 세계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합의
다만 미중무역전쟁에 대해 새로운 합의가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게 할 것이고, 그것은 현 미중무역전쟁이 고착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세계경제가 계속 위축되고, 고금리를 미국에서도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나 시 주석 모두 정치적 부담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