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투데이] 우주상자 남우주 대표가 지난 10월 30일, <달 아이> 그림책을 출간했다. <달 아이>는 달 아이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콘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은한 색감을 통해 아이들의 시각적 사고를 섬세하게 자극한다.
밤마다 달 아이들은 달님에게 연결된 금빛 실에 매달려 세상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밤 아이가 달님에게 다가가자 실은 녹아버리고 달 아이들은 아래로 떨어진다. 달의 인력으로 인한 썰물과 밀물에 관한 새로운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울러 애매하게 설정된 어둠과 빛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남우주 대표의 따뜻한 문체와 그림이 녹아있는 <달 아이>는 빛과 어둠의 관계뿐만 아니라 밀물과 썰물의 연원도 재미있게 언급한다. 달의 인력이라는 과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해프닝처럼 풀어내는 점도 돋보인다. 아이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귀여운 달 아이와 밤 아이 캐릭터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잠들기 전 <달 아이>를 읽은 아이들은 꿈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상상력이 싹트는 그림책이다.
남우주 대표는 “그림책 <달 아이>를 통해 유아부터 어른까지 자유로운 상상력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달 아이>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듯, 더 많은 곳에서 다양한 독자들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달 아이>는 남우주 대표의 첫 번째 그림책이며, 이외에도 남우주 대표는 <디자인 수다>, <그림에게 말 걸기> 책 등을 출간했다. 우주상자는 2019년 북 디자인 및 전자책 제작을 시작으로 인문 예술 콘텐츠를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이다. 편안한 책 읽기를 지향하며 가벼운 주제는 새로운 시선으로, 무거운 주제는 다가가기 쉬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예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호하며, 모호한 장르에서 나오는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