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상자 남우주 대표, ‘달 아이’ 그림책 출간
우주상자 남우주 대표, ‘달 아이’ 그림책 출간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3.11.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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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우주상자 남우주 대표가 지난 10월 30일, <달 아이> 그림책을 출간했다. <달 아이>는 달 아이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콘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은한 색감을 통해 아이들의 시각적 사고를 섬세하게 자극한다. 

밤마다 달 아이들은 달님에게 연결된 금빛 실에 매달려 세상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밤 아이가 달님에게 다가가자 실은 녹아버리고 달 아이들은 아래로 떨어진다. 달의 인력으로 인한 썰물과 밀물에 관한 새로운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울러 애매하게 설정된 어둠과 빛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남우주 대표의 따뜻한 문체와 그림이 녹아있는 <달 아이>는 빛과 어둠의 관계뿐만 아니라 밀물과 썰물의 연원도 재미있게 언급한다. 달의 인력이라는 과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해프닝처럼 풀어내는 점도 돋보인다. 아이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귀여운 달 아이와 밤 아이 캐릭터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잠들기 전 <달 아이>를 읽은 아이들은 꿈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상상력이 싹트는 그림책이다.

남우주 대표는 “그림책 <달 아이>를 통해 유아부터 어른까지 자유로운 상상력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달 아이>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듯, 더 많은 곳에서 다양한 독자들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달 아이>는 남우주 대표의 첫 번째 그림책이며, 이외에도 남우주 대표는 <디자인 수다>, <그림에게 말 걸기> 책 등을 출간했다. 우주상자는 2019년 북 디자인 및 전자책 제작을 시작으로 인문 예술 콘텐츠를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이다. 편안한 책 읽기를 지향하며 가벼운 주제는 새로운 시선으로, 무거운 주제는 다가가기 쉬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예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호하며, 모호한 장르에서 나오는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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