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11.16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추위,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단독 추천
은행연합회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사진/뉴시스)
은행연합회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하고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사회는 조 전 회장을 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주 은행연합회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외에도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6명을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 중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은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혀 5명이 경쟁하는 가운데 은행연합회는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957년생으로 1984년 신한은행에 행원으로 입사해 2015년 신한은행장과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정통 신한맨이다.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미얀마 등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은행을 리딩뱅크(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우량은행)로 이끌면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3번째 연임을 앞두고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용퇴를 선언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은행연합회는 단독 후보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조용병 후보자는 회장직에 올라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조용병 후보자가 은행연합회장이 되면 이번 은행연합회장은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이 맡게 됐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