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진단】 이낙연의 배수진, 이재명 대표와 결별 가능성
【투데이진단】 이낙연의 배수진, 이재명 대표와 결별 가능성
  • 박은진 기자
  • 승인 2023.12.01 09: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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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까지 고민하는 이낙연, 이재명에게 계속해서 압박 가하고
내년 총선 앞두고 민주당은 분당 사태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 읽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 22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 22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도 불사하겠다고 하고, 전우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총선 공천이 얼마 남지 않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이 대표가 과연 이 전 대표를 품을 수 있을지 여부다. 그것은 공천과 연결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비명계 학살 있을 수 없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현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불가론을 띄우면서 이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이처럼 존재감을 내세우는 것은 ‘전우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전우의 시체라는 것이 결국 공천에서 비명계의 공천 학살을 의미한다. 비명계는 친명계가 공천 학살을 자행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이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가 공천 학살을 당하지 않게 이 대표가 보장해달라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의중인 것으로 읽혀진다.

이 전 대표의 메시지는 비명계 공천 학살은 있을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을 자행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이 전 대표는 연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면서 이 대표를 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명계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이 대표에게 비명계가 없으면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 전 대표가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당장 신당 창당은 하지 않겠지만 친명계가 강성 지지층을 앞세워 일방 독주식 당 운영을 지속한다면 비명계는 탈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명계는 이 대표가 친명계 강성 지지층 즉 개딸과의 결별을 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국민경선 때문이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국민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는 권리당원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권리당원 상당수가 친명계라는 점에서 비명계는 상당히 불리한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이 대표에게 개딸과 결별하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이 대표를 비롯해 친명계가 개딸을 움직여 공천에 개입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정치적 생명과 연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품지 쉽지 않아

결국 이 대표이 비명계를 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개딸들과 결별은 할 수 있겠지만 비명계를 살리기 위해 공천 룰을 바꾸는 등의 행위를 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개딸들과 결별을 한다고 해도 결국 개딸들은 국민경선에 참여해서 비명계 학살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대표가 국민경선의 폭을 대폭 줄이지 않으면 비명계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대표가 비명계를 살리기 위해 국민경선의 비중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왜냐하면 민주당 안팎에서는 국민경선 비중을 100%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대표는 국민경선 비중을 줄이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 전 대표를 설득하는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별 가능성

문제는 이 전 대표를 설득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 전 대표로서도 비명계 공천 학살이 이뤄진다면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전 대표가 가만히 있는다면 그때부터 비명계는 이 전 대표를 가만히 두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등을 고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당 창당이 과연 이 전 대표에게는 정치적 생명력을 더욱 커질 것인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내년 총선과 관련된 선거법 개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은진 기자 knew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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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09:59:40
이재명아 이놈아 민주당을 위한다면제발물러나고 김부겸같은 인물이 비대위 맡아야 민주당산다 대표직 내려놓고 니는 대권만도전해라 욕심이 화를 부른다 60년 민주당지지자로서 충고한다~자리연연 하면 지지자들
다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