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패션 플랫폼 '두드레스(doDRESS)'의 유기묘 입양 캠페인
Web 3.0 패션 플랫폼 '두드레스(doDRESS)'의 유기묘 입양 캠페인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3.12.19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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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 캠페인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3개월 간 진행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그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사회 참여
디지털 기술과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을 통한 유기묘 입양 캠페인

[한국뉴스투데이] '아바타메이드㈜(대표이사 박창규)'의 Web 3.0 패션 플랫폼 '두드레스(www.doDRESS.me)'가 ‘동물자유연대(www.animals.or.kr)’와 함께 유기묘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두드레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시작으로 동물 보호 캠페인을 선택했다. 특히 반려묘의 증가와 이에 따른 유기묘의 상황에 주목했다. 두드레스는 두드레스 플랫폼에 참여하는 패션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유기묘 입양 후원 캠페인을 기획했고, 동물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동물자유연대’와 캠페인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We Cat Do Together’로 ‘Can’을 유사한 철자인 ‘Cat’으로 변경, ‘고양이와 인간의 동행’을 의미한다. 

캠페인에는 두드레스의 참여 패션 브랜드 10개로 MZ 세대들에게 잘 알려진 벤힛, 포스333, 아코스튜디오, 캐롯츠, 아케인펑크, 119레오, 커버라이즈, 넷소셜클럽, 세이즈믹, 위캔더스가 참여하며, 나초마초, 레오다브, 머라지, 미러볼, 버킷리스터즈, 수야, 숩림, 콩표, 포소, ALEXO(독일), Bruno Perrier(프랑스), Letion K(케냐), NUUF(일본)의 국내·외 총 13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유기묘 후원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두드레스 플랫폼에서 패션 브랜드의 옷을 선택하고, 아티스트들이 창작한 유기묘들의 그래픽을 원하는 개수만큼 고른 후, 옷 위에 원하는 위치와 크기로 조정하여 나만의 커스텀 주문을 해서 받아볼 수 있다.
유기묘가 프린팅(스티커링) 된 커스텀 의류가 하나씩 팔릴 때마다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두드레스가 기부금을 조성하며, 참여 고객은 실제 지불하는 금액 중 얼마가 기부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 및 보호 중인 고양이의 입양을 위해 쓰여진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위기의 고양이를 도와줄 분들은 두드레스 홈페이지(www.doDRESS.me) 혹은 인스타(www.instagram.com/dodress_official/)의 유기묘 캠페인 'We Cat Do Togethe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52만 가구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반려견 가구가 반려묘보다 훨씬 많지만, 반려견 가구는 감소하고, 반려묘 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유기 동물 발생 수는 최근 소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매년 10만 마리 이상 발생한다. 특히 유기묘의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자연사나 안락사의 경우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장병진 회원모금팀장은 "고양이는 우리 생활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정작 학대 등 위기 상황에서는 적절한 보호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존재"라면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향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플랫폼 두드레스가 우리 사회 최약자인 동물을 위해 동행 해주셔서 매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옷은 가장 우리를 잘 나타내는 밀접한 아이템"이라면서, "패션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고, 또 직접 옷을 입음으로써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모든 참여자(구매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자문을 해준 권재현 안양대학교 교수는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촉발된 생태계의 변화는 지구를 구성하는 생명체의 존재 방식을 위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2023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지구의 훼손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생명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룬 바 있다”며 그래서 “연대는 초위험(Mega Risk)을 짊어지고 죽어가는 시대에 던지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시대로의 전환의 촉구”라고 강조했다.

지구 위의 생명체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이다. 제레미 러프킨은 지구가 처한 수십 년 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현재도 이를 해결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을 ‘엔드게임을 향해 달려가는 인류’라고 보았다. 즉 ‘인간 종’ 시대의 종언이다. 

동물자유연대와 두드레스의 유기묘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은 생명체들의 ‘연대(협력)’의 이야기이다. 약자로서의 동물의 생명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 지구의 구성원인 모든 생명체는 생존의 권리를 부여받는다. 생명체의 유기는 지구적 관점에서 구성원의 생명을 버리는 행위로 인식되어야 한다. 30년 전의 기후변화는 우리 삶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미래였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삶의 시간’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이 됐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인간의 방식대로 지구를 이용한 부작용은 생명 경시의 문제를 야기했다. 유기묘 캠페인은 생명의 연대 그리고 포용의 실천이다. 버려진 유기묘를 위한 동물자유연대, 두드레스, 패션과 아티스트의 연대는 ‘버려질 생명체’를 줄이는 사랑의 실천이자 저항이다. 이 연대는 혜택을 베푸는 강자로서가 아니라 같은 생명을 가진 지구의 동료로서의 책임을 실천하는 일이다. 기후변화가 일깨워준 ‘나의 문제로 오지 않을 것 같은 환경’의 문제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었듯이' 생명의 경시가 인간 생명의 경시'로 연결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한편 두드레스는 현재 스트릿 무드의 10여 개 퍼스널 패션 브랜드들과 개성 있는 그래픽 작업을 하는 전 세계 50여 명의 아티스트, 국내외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탈중앙화 Web 3.0 패션 플랫폼으로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대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세상에 단, 한 개뿐인 협업 제품을 고르고 조합해서 자신만의 옷을 구매할 수 있다. 

두드레스가 제공하는 ‘패션 스티커링(Stickering)’ 서비스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스티커를 붙이듯 자신이 고른 옷 위에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의 그래픽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로, 원하는 개수만큼 마음대로 프린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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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보 2023-12-20 10:07:17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