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가 2024년 신년사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이자 종착점은 고객이라며 모든 일에서 언제나 고객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이 실제 피부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2024년 신년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간 회사가 고객동맹, 고객가치를 최우선시 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고객의 이익에 우선시한 것은 없었는지 냉정하게 자성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미섭·허선호 대표는 지난 2022년 전례가 없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느꼈고 금융업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잘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 강조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성장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환원활동을 내세웠다.
이에 고객 AUM과 Flow, Fee-base 기반의 WM, Sales & Trading,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비즈니스별로 리스크요인과 투자가치를 잘 살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로컬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향후 20년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인도 시장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과 홍콩, 뉴욕 등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사업부문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한다. AI를 적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한다는 것. WM은 AI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니즈를 적시에 해소하고, 모든 고객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AI 트레이딩도 중장기적 과제로 삼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금자산은 가입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포함하는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로보어드바이저, 랩 등 투자솔루션을 강화해 연금수익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일지라도 투자를 멈춰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우량 투자자산과 위험관리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약속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점도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 주주, 임직원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강화된 내부통제와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이자,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