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초선은 불출마, 올드보이는 귀환
4월 총선...​​초선은 불출마, 올드보이는 귀환
  • 박은진 기자
  • 승인 2024.01.18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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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은 계속해서 총선 불출마 선언하는데 올드보이는 귀환의 몸부림
정치적 노회와 참신성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여야 정치권의 모습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초선은 불출마 선언을 잇따라 하는 반면 올드보이는 귀환을 한다는 점이다. 초선은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자신들의 정치적 도전을 접는 반면 올드보이는 계속해서 여의도에 문을 두들기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참신성은 떨어지는 반면 노회한 정치인이 정치권에 복귀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초선은 불출마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특징은 초선은 불출마 선언을 하는데 올드보이는 귀환을 하겠다면서 잇따라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는 점이다. 사실 초선 입장에서는 재선이 돼야 자신의 정치적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있다. 반면 올드보이는 여의도 귀환을 하겠다면서 잇따라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처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던 김웅 의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됐다. 그해 보수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출범하면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총선 1년 전인 지난해 4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제통인 홍성국 의원(초선·세종갑)은 지난달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강민정 의원(초선·비례)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초선·경기 용인정)은 지난달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거제 관련 병립형 비례제 회귀에 반대하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들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신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는 이유는 지금의 국회가 민의를 살피는 국회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당리당략을 위한 국회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불출마가 22대 국회의 개혁에 밑거름이 될 것을 원하는 기자회견 등을 해왔다. 이것이 물갈이 발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총선 물갈이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를 바탕으로 현역 물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올드보이 귀환

반면 올드보이의 귀환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선 출마를 선언하거나 선언할 정치인은 김무성(73·부산 중·영도), 이인제(76·충남 논산·계룡·금산), 심재철(66·경기 안양 동안을), 박지원(82·전남 해남·완도·진도), 정동영(71·전북 전주병), 이종걸(67·서울 종로), 노영민(67·청북 청주 상당) 등이다.

여기에 황우여(77)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인천 연수 출사표를 검토 중이며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은 서울 광진을·광진갑이나 동작을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의 출마를 만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비난을 할 수 있겠지만 만류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근거는 없다. 이들의 출마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출마가 향후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올드보이 귀환 우려

다만 초선은 잇따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데 올드보이가 귀환한다면 22대 국회는 참신성은 떨어지고 노회한 정치인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드보이들이 정치권에 귀환한다면 정치적 노련미 등 장점도 있지만 노회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치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올드보이들이 귀환을 한다면 그만큼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초선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와 올드보이의 귀환이 결코 정치권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진 기자 knew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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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수 2024-01-18 10:58:46
나이가 문제가 애민의 맘과 화합의 의지의 문제지
젊은 류호정봐라 싸가지만 읍지 정치를 아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