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아직 계획 없어, 총선 수도권 표심 위해서 필요하다 목소리 높아
[한국뉴스투데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대로 가면 올해 총선 수도권에서 참패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김건희 여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김건희 리스크가 수도권 민심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고, 그것이 수도권 참패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기본적으로 ‘몰래카메라에 의한 피해’를 김 여사가 입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몰카 범죄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것이 ‘몰카’ 범죄이든 아니든 일단 고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몰카 범죄는 ‘몰카 범죄’이고 가방 수수는 ‘가방 수수’라는 것. 즉, 별개의 사건이기 때문에 김 여사는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전전긍긍
특히 수도권 출마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김 여사가 몰카 범죄에 휘말린 피해자 측면이 있지만 하지만 경위 설명 및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빨리 인정을 해야 수도권 민심이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김 여사가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한다면 수도권 민심이 이해해줄 것이라는 것이다.
만약 계속 숨기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은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당 지도부는 ‘몰카 공작’이라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라면서 김 여사가 함정 몰카의 희생양이 됐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분명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기본적으로 몰카 공작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김 여사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해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열린 의원총회에서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이 오갔다는 후문이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선거 망치려 하느냐”면서 반발했다고 전해졌다.
용산의 생각은
문제는 용산 대통령실의 생각이다. 현재 여러 가지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고만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김 여사 리스크가 계속 높아지자 결국 국민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으로 살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때 당시 대국민 사과로 인해 결국 김건희 리스크가 상쇄됐고, 그로 인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가조작보다 심각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가방 수수 의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분명 몰카 범죄에 휘말린 것은 맞지만 그래도 가방은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가방을 받았다는 점이다. 특히 대통령에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받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대통령은 김 여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김 여사가 과연 대국민사과를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겁나냐 영장청구 할까봐 그렇탐 기자 때려쳐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