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미분양 10개월만에 증가, 인허가·착공·준공 감소
전국 주택 미분양 10개월만에 증가, 인허가·착공·준공 감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4.01.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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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3년 12월 주택통계’ 발표
전국 주택 미분양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
전국 주택 미분양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전국 주택 미분양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증가했다. 12월 기준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은 증가했으나 지난해 1월~12월 누계 기준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489호로 전월 대비 7.9%가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5만9806호, 10월 58299호, 11월 5만7925호로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하다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호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31호로 전월 대비 43.3% 늘었고 지난해 9월 7672호, 10월 7327호, 11월 6998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 미분양은 5만2458호로 3.0% 증가했고 지난해 9월 5만2134호, 10월 5만972호, 11월 5만927호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제곱미터(m2) 초과 미분양 주택은 8633호로 전월 대비 13.1% 증가했고 85m2 이하는 5만3856호로 전월 대비 7.1%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40m2 이하 소형 주택의 미분양은 2228호, 40~60m2 소형 주택은 7199호, 60~85m2 중형주택은 4만4429호였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9만4420호로 전월 대비 359.4% 증가했고 1~12월 누적 인허가는 총 38만889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주택 인허가는 6만453호로 전월 대비 415.0%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2532가구로 380.5% 급증했다.

지방은 3만3967호로 전월 대비 285.4% 증가했다. 12월 누적 수도권은 18만412호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지방은 20만847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인허가는 9만1202호로 전월 대비 457.2% 늘었고, 비 아파트는 3218호로 23.1% 감소했다. 12월 누적 아파트 인허가는 34만229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했고 비 아파트는 4만6600호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줄었다. 

주택 착공은 3만8973가구로 전월 대비 35.4% 증가했다. 12월 누적 착공은 20만93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은 2만3478호로 전월 대비 52.8%가 증가했고 지방 착공은 1만5495호로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12월 누적 수도권은 10만5286호로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고 지방은 10만4065호로 전년 동기 대비 47.2% 감소했다. 유형별 착공은 아파트가 3만6539호로 전월 대비 43.7% 증가했고 비 아파트는 2444호로 전월 대비 27.5% 감소했다. 

분양은 2만8916호로 전월 대비 35.2% 증가했고 12월 누계 분양은 19만242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군 분양은 2만390호로 전월 대비 94.8%가 증가했고 지방은 8526호로 전월 대비 22.0%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17.9%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전월 대비 54.5%가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전월 대비 150.5% 가 증가했다. 다만 12월 누계 일반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고 임대주택 40.0%, 조합원분은 12.8%가 각각 감소했다. 

준공은 3만3440가구로 전월대비 178.3% 증가했다. 1~12월 누계 준공은 31만641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3.5% 줄었다. 수도권 준공은 2만180호로 전월 대비 174.8% 증가했고 지방은 1만3332호로 전월 대비 183.8% 증가했다.

아파트 준공은 3만67호로 전월 대비 263.7% 증가했고 비 아파트는 3373호로 전월 대비 10.0% 감소했다. 12월 누계 아파트는 25만502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고 비 아파트는 6만1387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8036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년 동월에 대비해서는 33.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5084건으로 전월대비 16.3% 감소했고, 지방은 2만2953건으로 16.2%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1403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9만4211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 포함)은 11만7192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0%) 대비 2.9%p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은 1만5084건으로 전월대비 16.3% 감소했고, 지방은 2만2953건으로 16.2%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73건으로 전월 대비 17.9%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43.2%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1403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9만4211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 포함)은 11만7192건으로 2.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4.9%로 이는 전년 동기(52.0%) 대비 2.9%p 증가한 규모다. 한편, 주택 매매거랭량 및 전월세 거래량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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