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물갈이 높아지면 탈당 러시로 이어질 듯, 이재명 리더십은 과연
[한국뉴스투데이]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자 면접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현역 물갈이가 얼마나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왜냐하면 현역 물갈이가 얼마나 이뤄졌느냐에 따라 올해 총선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당 안팎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불어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면접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 역시 후보자 면접에 참여했다. 그것은 공천이 공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당 안팎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번 공천의 핵심은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자 통보 등이 있다. 또한 공천 과정에서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 역시 파열음을 낳고 있다. 비명계는 친명계 예비후보들의 출마를 ‘자객공천’이라고 규정했다. 자신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친명계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
억울하다는 친명계
반면 친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친명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 간의 경쟁은 그냥 경쟁일 뿐인데 비명계가 자꾸 자객공천 뒤에 숨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면접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예비후보자 면접을 받았다. 여기에 공관위는 국민참여공천제도를 도입해 국민들로부터 공천 기준을 제안 받았다. 이를 두고 비명계는 친명계 공천을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관위는 면접 심사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6일부터 종합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최종 공천 낙점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에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하위 10%의 경우 경선 득표율의 30%를, 10~20%는 20%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만약 경선 상대가 청년·여성 신인이라 20%의 가산점을 받게 되면 격차가 커지기에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공천 결과에 따라 대규모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명계는 국민참여공천으로 제안 받은 심사 기준이 모호하다면서 친명계를 위한 공천 기준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탈당파가 개혁미래당을 창당하면서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이삭줍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천 탈락하면 탈당?
결국 공천에서 탈락을 하면서 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공천을 두고 신경전이 팽팽하게 이뤄지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어떤 식으로 주저 앉히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비명계 내부에서는 현역 의원 탈락에 자신들이 포함된다면 결국 신당으로 가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신당으로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왜냐하면 매번 총선 때마다 공천 탈락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그리고 신당에 합류를 하지만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 신당에 가서 성공한 사례가 많지가 않기 때문에 공천 탈락자가 신당에 합류하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당헌당규 등에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락한 사람들은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포용해야 할 것인가
이를 두고 이 대표가 과연 공천 탈락자를 포용할 것인지 아니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
당연히 강성 지지층은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대표 리더십에 반발해서 탈당한 사람은 민주당에 다시는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해당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결국 그들도 품어야 하는 것이 당 대표의 리더십이라면서 그들에게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