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양꼬치 등 배달음식점 위생점검…23곳 적발‧조치
마라탕‧양꼬치 등 배달음식점 위생점검…23곳 적발‧조치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4.03.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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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양꼬치 등 배달음식점 총 4056개소 점검
15일 식약처가 마라탕과 양꼬치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점검 결과 23곳을 적발했다. (사진/픽사베이)
15일 식약처가 마라탕과 양꼬치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점검 결과 23곳을 적발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23곳을 적발해 조치했다.

15일 식약처는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총 4056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23곳(0.6%)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건강진단 미실시(10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4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 불량(2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 등 23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그간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1분기에는 족발‧보쌈, 치킨(2분기), 분식(3분기), 피자(4분기) 등을 점검했다.

이어 2022년에는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분식(3분기), 치킨(4분기), 지난해에는 마라탕‧양꼬치(1분기), 아시아요리(2분기), 분식(3분기), 샐러드 등(4분기)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식약처는 올해는 마라탕‧양꼬치 외에도 소비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할 예정으로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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