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나는 예술여행’…5월~10월 전국 순회
[한국뉴스투데이] 발레와 태권도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아트스포츠’(Artsports)가 이번에는 소외계층을 찾아 ‘태권발레 in 힐링스쿨’을 연다.
직접 제작에 나선 남서울대 조윤혜 교수(비바츠아츠 대표 겸 총감독)는 이 작품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4 신나는 예술여행’의 전국순회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대표적인 문화 복지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해 진행된다. 평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계층 참가자들에게는 최고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혜 교수는 올해 사업에는 각 장르별 예술단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바츠아트에 따르면, 복합장르 부문에 선정된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공연은 오는 13일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전국 15개 장애인복지시설을 순회하게 된다.
이번 순회공연에선 서양 발레와 태권도를 융복합해 독창성으로 국내외에서 특허를 받은 ‘예술스포츠’ 작품을 먼저 관람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발레의 기본 율동과 태권도 기초 동작을 익혀 직접 연기를 시연하는 색다른 경험을 쌓는 기회도 주어진다.
조 교수는 “예술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고취하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모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평준화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국을 순회하는 이 작품은 그동안 전국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 및 소외지역 문화 복지 공연작품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1천회 가까운 공연을 펼쳤다.
또한 이 공연으로 'KOPIS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에서 관객 기준 무용·발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이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