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재해조사 사고사망자 138명...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1분기 재해조사 사고사망자 138명...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4.05.2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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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용부 2024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발표
29일 고용노동부가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29일 고용노동부가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 보다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사망사고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8명(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명(124건) 대비 10명(7.8%)이 증가했고 건수로는 12건(9.7%)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4명(64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 사망자는 전년동기 대비 1명(1.5%) 감소했고 1건(1.6%)이 증가했다. 이어 제조업 31명(31건)으로 지난해와 사고사망자수가 같았고 건수로는 1건(3.3%)이 증가했다. 기타 업종 사망자는 43명(41건)으로 11명(34.4%) 증가, 10건(32.3%)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78명(76건)으로 전년 대비 1명(1.3%) 감소했고 사고건수는 같았다. 50인(억) 이상은 60명(60건)으로 11명(22.4%) 증가했고 건수로는 12건(25.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50인(억)은 44명으로 전년 대비 6명(12.0%)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부딪힘 10명(7.2%), 깔림·뒤집힘 10명(7.2%)으로 전년 대비 각각 6명, 1명이 감소했다. 반면 떨어짐 사고는 63명(45.7%)으로 16명이 늘었고 물체에 맞음 21명(15.2%), 끼임 18명(13.0%)으로 각각 3명, 2명이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재해조사 사고사망자 수. (사진/고용부)

기인물별로는 건축‧구조물 및 표면 사고 사망자가 6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반 및 인양 설비·기계 28명, 부품, 부속물 및 재료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3명, 부산 12명, 충남 11명, 서울 10명, 강원 9명, 경북 9명, 전북 9명 순이다. 

고용부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1분기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한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타 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했다.

정부는 향후 기본 안전수칙만 준수하여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업종 중심으로 철저한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중점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 대진단 등 산재예방정책의 현장 집행상황 점검을 예고했다.

한편,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로 인한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분석되는데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산재사망사고를 수집·분석해 적시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이 목적이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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