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통합 챔피언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통합 챔피언
  • 김도화
  • 승인 2012.04.0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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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겹경사, 남자농구ㆍ여자배구 우승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려 통합 챔피언이 됐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에 남자 프로농구에 이어 여자 프로배구까지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2대 실내 프로 스포츠를 제패한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인삼공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현대건설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챔피언 결정전 전적에서 3승2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처음으로 통합 챔피언이 됐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먼저 따냈다. 현대건설은 초반에 황연주와 브란키차가 12점을 합작하고 김수지의 블로킹을 앞세워 쉽게 세트스코어를 올렸다.

2세트는 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높인 몬타뇨가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는 공격과 상대보다 높은 블로킹 벽을 쌓으며 전세를 뒤집으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또한 인삼공사의 몫이었다. 16-24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활약으로 22-24까지 쫓아갔지만 윤혜숙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기세가 꺾였다.

4세트는 인삼공사의 완승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초반에 앞서가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범실 6개를 저질러 자멸 했다. 인삼공사에선 이날 주포 몬타뇨가 40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브란키차(24점), 황연주(12점), 양효진(16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인삼공사몬타뇨의 공격력에 역부족을 드러냈다.

박삼용 인삼공사 감독은 "날아갈 것 같다. 4차전에서 지고 나서 자신감을 잃었었는데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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