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 방울로 암 진단 나노바이오 센서 개발
혈액 한 방울로 암 진단 나노바이오 센서 개발
  • 김지성
  • 승인 2012.04.25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액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진행 속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센서가 개발됐다. 이 센서는 신뢰도가 높고 안정성까지 갖춰 상용화가 머지않아 보인다.

가로 3.5 센티미터, 세로 2.5 센티미터의 조그만 칩을 광학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면 촘촘히 박힌 바이오센서들이 보인다.

건강한 사람과 간암환자의 혈액을 떨어뜨리면 서로 다른 모양의 그래프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암의 발병은 물론 초기와 중기 등의 진행속도, 암을 일으킨 단백질까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센서가 반도체 칩 이다보니 휴대용 기기로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 등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센서에 혈액이 닿을 경우 산이나 염기 성분 때문에 녹아내리는 것이 단점 이였지만, 저온 프라즈마 기술로 표면에 탄소층을 입혀 극복했다. 암 세포외에 바이러스와 DNA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의학계의 기대도 크다.

김대곤 전북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옆에서 바로 진료와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그런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진료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나노 관련 학술지 '나노레터스' 4월호에 실렸다.

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