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과 간암환자의 혈액을 떨어뜨리면 서로 다른 모양의 그래프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암의 발병은 물론 초기와 중기 등의 진행속도, 암을 일으킨 단백질까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센서가 반도체 칩 이다보니 휴대용 기기로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 등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센서에 혈액이 닿을 경우 산이나 염기 성분 때문에 녹아내리는 것이 단점 이였지만, 저온 프라즈마 기술로 표면에 탄소층을 입혀 극복했다. 암 세포외에 바이러스와 DNA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의학계의 기대도 크다.
김대곤 전북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옆에서 바로 진료와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그런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진료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나노 관련 학술지 '나노레터스' 4월호에 실렸다.
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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