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 FTA 여야 간 긴장 고조
국회, 한미 FTA 여야 간 긴장 고조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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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있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 가능성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정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가 야당 측 회의장 점거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에서직접처리, 즉 국회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을 고려해 써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은 물론, 당내에서도 여건미비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오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다.

여당은 일단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최근 한미 FAT 비준인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점으로 미뤄, 오는 10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야당은 만약 오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감행한다면 물리적 충돌을 각오하고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이다.

오전 한때 국회 본청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 아니냐며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농성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있어 충돌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시각 현재 국회 주변에 18개 중대 천5백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국회사무처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회 본청에 대한 출입제한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한국뉴스투데이 편집국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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