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로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수원 서부경찰서는 수원시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10여명이 30대의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원장이 아이들의 머리나 뺨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심지어는 장난감 블록을 아이들 얼굴에 던지는 등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원장은 간식비 등을 별도로 받으면서도 아이들에게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등 부실한 간식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훈육차원에 취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평가인증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바 있어 복지부의 평가인증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학부모들은 더 이상이 제도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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