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해외 위성영상 시장 본격 진출계기
아리랑 3호 해외 위성영상 시장 본격 진출계기
  • 김지성
  • 승인 2012.05.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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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사에 성공한 아리랑 3호는 앞으로 석 달 정도 뒤부터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한다. 국내에서의 활용뿐 아니라 해외 위성영상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 3호에 실린 최첨단 관측용 카메라는 천체 망원경과 비슷한 구조로, 영하 150도에서 영상 150도를 오르내리는 우주에서도 변형이 되지 않는 특수 유리를 사용했다.

디자인부터 설계, 조립, 시험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완성했다. 고해상도 위성 카메라를 자체 능력으로 설계부터 최종 시험까지 할 수 있는 나라는 5-6 국에 불과하다.

현재 아리랑 3호는 지상 667km 상공에서 자세를 제어하고 있다. 3호 위성은 카메라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꿔 원하는 지역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리랑 2호의 해상도는 1미터였지만 아리랑 3호는 0.7미터로, 주차장의 승용차가 소형인지, 중형인지 구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흐린 날이나 밤에도 촬영이 가능한 위성을 추가로 띄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천후 영상카메라, 적외선 카메라까지 모두 가지게 되는 유일한 나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18년 세계 위성시장 규모는 39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번 위성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위성 영상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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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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