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온 여성 납치 모텔 감금 후 몸값 요구
면접 보러온 여성 납치 모텔 감금 후 몸값 요구
  • 박현주
  • 승인 2012.05.21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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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에 몰리자 거짓 구인광고 낸 뒤 납치
구인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갔던 20대 여성이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이틀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카드빚에 몰리자 거짓 구인광고를 낸 뒤 납치 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 김 씨 등은 이달 중순 인터넷에 사무보조를 뽑는다는 거짓 광고를 올렸다. 그리고선 지난 16일 23살 A씨가 면접을 보러오자 승합차로 납치했다.

A 씨를 경북 칠곡군 까지 데리고 가 모텔에 감금한 뒤, A 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5천만 원을 보내라고 협박했다.

김 씨 등은 A씨 가족이 통장으로 돈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인출하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A 씨는 납치된 지 이틀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는 카드빚과 개인 채무 5천여만 원의 채무가 있다. 이것을 갚기 위해서 후배인 허 씨를 범행에 끌어들여 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 씨 일당은 납치용 차량과 도주용 차량을 별도로 구입하고, 현금 인출 때 사용할 오토바이까지 마련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 등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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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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