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 부추기는 유해 사이트 시민감시단 구성
서울시, 자살 부추기는 유해 사이트 시민감시단 구성
  • 박현주
  • 승인 2012.06.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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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 사이트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자살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학교폭력을 비롯해 신병 비관과 우울증 때문에 한 해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한해 1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하루 40여명이 숨져 OECD 국가 가운데 자살 사망률 1위의 멍에는 몇 년째 벗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자살관련 유해사이트 신고 건수는 무려 8천5백여 건이 넘는다. 게시물이 4천 6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식검색과 동영상, 블로그, 자살카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735건을 삭제하고 자살 관련 검색어 차단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사이트는 넘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아직도 자살 방법, 자살테스트 등의 검색어가 버젓이 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학생과 주부,정 신보건 전문가, 사회지도층 인사 등 서울시민 100명으로 자살 예방 시민 옴부즈만을 구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 옴부즈만의 역할은 포털사이트와 카페, 블로그. SNS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일이다. 모니터링 도중 자살위험이 감지되면 서울시 자살방지센터에 알려 사이버수사가 즉각 이뤄지도록 신고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센터 연락처를 알아둘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살 없는 서울을 위한 시민행동 10대 실천사항을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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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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