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투잡 말이 되나?
국회의원들 투잡 말이 되나?
  • 정보영
  • 승인 2012.06.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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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명 가운데 1명은 의원 외에 다른 직업을 갖고 있고, 보수까지 받는 의원은 12명 가운데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변호사나 기업체 임원 등을 겸직하는 이른바 투잡 의원이다.

보수를 받고 겸직하는 직업은 변호사가 가장 많아 모두 13명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유기준 의원 등 2명, 민주당은 문재인 고문을 비롯해 9명이다.

기업체 임원 등을 겸직하고 보수를 받는 의원은 모두 8명으로 나타났다.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의원은 3명이다.

겸직이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일부 의원들은 사임한다는 입장이다. 의원에게 또 다른 직업이 있다면 사익을 추구할 수 있고 의정활동에 충실하지 못하리란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이재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은 겸직하는 직무와 국회의원 직무가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기고, 직무 전념 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게 맞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국회의원의 겸직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일부만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달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고 민주당도 초선의원 중심으로 겸직 문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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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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