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정두언 부결VS박주선 가결
체포동의안 정두언 부결VS박주선 가결
  • 정보영
  • 승인 2012.07.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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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총사퇴하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총사퇴하기로 했다.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 동의안에 대한 찬성은 271표 가운데 74표에 그쳤다. 반대가 두 배가 넘는 156표 였 고, 기권이 31, 무효도 10표였다. 반면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148표로 가결됐다.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검찰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있는 정두언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정치활동 전반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특혜가 아닌 피의자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달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장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본회의에 앞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도 당 쇄신파와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대한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국회 특권 포기를 내세우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주도했던 이한구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하기로 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민이 갈망하는 쇄신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백의종군해 쇄신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총사퇴는 더 큰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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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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