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사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사과
  • 정보영
  • 승인 2012.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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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들에게 사과, 정두언 의원 결자해지 요구

정 의원은 이번달 임시국회가 끝난 뒤에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인데, 새누리당은 조속히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탈당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지 이틀 만이다.

칩거하며 침묵했던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에게 스스로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현행법상 현역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자진 출두할 방법이 없다며 임시 국회가 끝난 뒤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새누리당은 정두언 의원이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스스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출당 등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을 지원하는 쇄신파 의원들은 당의 대국민 사과가 박근혜 경선 후보의 뜻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며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사퇴를 선언한 원내지도부에 대해선 7월 임시국회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일단 복귀를 권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한구 원내대표가 사퇴 번복에 부담을 갖고 있고, 야당의 비난과 국민 여론도 부담이어서 사태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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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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