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핵심 참모로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는 김희중 청와대 부속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솔로몬 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자신의 이름이 거명된 만큼 도의적 책임을 지고 그만두겠다는 것이다.
휴가 중인 김 실장은 청와대로 돌아와 사실 관계를 소명할 예정이었지만 복귀하지 않은 채 사의를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더 이상 청와대에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중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1997년 비서관을 지냈고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엔 의전 비서관이었다.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의 일정을 관리하는 청와대 제 1부속실장으로 발탁됐다.
이 대통령과 15년을 함께 한 핵심 참모이며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 인사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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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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