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담보대출 속여 스마트폰 가로채
휴대전화 담보대출 속여 스마트폰 가로채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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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대출 담보로 건네받은 스마트폰을 시중에
'대포폰'으로 대량 유통시킨 혐의(사기 등)로 총책 신모(34)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휴대전화 담보대출'이 가능하다고 광고해 최신 스마트폰을 개통하게 하고 이를 퀵서비스로 보내면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1년여에 걸쳐 휴대전화 2309, 시가 1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포털사이트 등에서 해킹된 개인정보를 사용, 불특정 다수에 문자메시지로 담보대출 광고를 보냈으며 이에 속은 피해자가 22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스마트폰을 보내면 지방과 수도권의 터미널을 이중으로 거쳐 전달받도록 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했으며, 이렇게 가로챈 전화기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된 뒤 태국으로 도주한 총책 등 10명을 인터폴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했으며 중국으로 휴대전화를 빼돌린 범인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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