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
  • 김호성
  • 승인 2012.07.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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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23일 오후 첫 TV 토론회를 갖고 한미 FTA와 참여정부 책임론, 부동산 대책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김두관 후보는 한미 FTA 재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고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때 FTA를 추진한 건 옳은 방향이었지만 이후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피해보전 대책도 부족했다 면서도 FTA를 국제조약으로 준수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자신이 경남에서 8번이나 출마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월 총선 전까지 출마를 거절했었다며 어려움을 함께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인기가 좋았을 때에는 친노임을 표방하다가 인기가 떨어지니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행태가 기회주의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놓고 자신을 공격하는 건 가슴 아픈 일 이라고 답했다.

반면 김영환 후보는 참여정부가 성공한 정부라고 본다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책임이나 원인은 우리 모두 함께 감당해야 하며 다른 사람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민생 후보인 자신이어야 한다며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고 정세균 후보는 빚으로 장만한 집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이른바 하우스푸어 주택을 임대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토론회에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앞으로 세 차례 더 TV 토론을 가진 뒤 오는 29일과 30일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 경선에 진출할 5명의 후보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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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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