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조사국이 고구려에 대한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담은 보고서를 다음달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내에 큰 논란이 예상된다.
28일(한국시각)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 의회조사국이 다음달 중순 발간할 보고서에 고구려와 발해가 당나라에 예속된 지방정부라는 중국 측 주장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나라가 고구려 멸망 후 안동도호부를 세워 한강 이북 한반도 지역을 직접 통치했다는 기술도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한반도에서 남북 통일 등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이 개입할 근거를 판단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 등 전문가를 의회조사국에 보내 대응에 나설 것 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사국으로부터주석을 달아 한국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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