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덕분에 지난 여름과 가을 옷만 쌓인 장롱을 겨울 옷으로 채워 넣기에 여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수 많은 여름 옷을 걷어내고 겨울 옷으로 정리하려니 빨래거리에서부터 보관까지 막막하다. 신발은 또 웬일? 보관을 잘못했는지 곰팡이에 가죽모양도 변형되어 있다. 내년에 또 곱게 입을 수 있도록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editor 김도화kdh@smnews.co.kr illustrator 한미경 alrud2569@hanmail.net
늘어나기 쉬운 니트 접는 법
01. 팔 소매를 맞대고 반으로 접는다.
02. 반으로 접은 니트 겨드랑이 사이에
옷걸이 머리방향이 아래로 가도록 뉘여 논다,
03. 팔 부분을 옷걸이에 걸치듯 접어준다.
04. 몸통부분도 옷걸이에 걸치듯 접어준다.
05. 옷걸이에 니트가 포개어진 상태로 옷걸이에
걸어주면 늘어나거나 구겨질 일이 없다.
양말 접는 법
01. 양말 짝을 서로 겹친 뒤 발목부분을 2/3가량 접어준다.
02. 발가락부분을 발목부분으로 집어넣어준다.
03. 이렇게 접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효율적이며 양말목 또한 잘 늘어나지 않는다.
속옷 접는 법
01. 팬티 아랫부분을 위로 접고 양 부분을
포개어 접어준다.
02. 윗 부분 2/3을 접어준다.
03. 아래 부분을 윗 부분 입구에 집어 넣어준다.
04.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다른 속옷을 꺼내면서
흩어지지 않아 유용하다.
옷장정리, 이것만은 유의할 것
One. 옷을 걸어놓을 때 분류 별로 걸자.
재킷은 재킷끼리, 남방은 남방, 치마는 치마! 그래야 출근 전 급하게 옷을 찾느라 장롱을 들쑤실 일이 없다.
Two. 분류 별로 걸린 옷들을 색깔 별로 나열해라.
각 분류에서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 순서로 걸어줘라. 장롱 안이 한결 깨끗해 보이는 것은 물론, 찾기에도 쉽다.
Three. 길이를 유념해라.
길이가 가장 긴 옷들을 한쪽으로 몰아서 걸어라. 그러면 장롱 아래에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활용할 수 있다.
여름 내 입었던 옷과 신발 보관 하기
One. 철 지난 옷은 수납박스에 그냥 넣어두지 말고 꼭 세탁 후에 넣어두자.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땀이나 오염물이 묻어 섬유 속으로 침투해 조직자체가 손상되어 세탁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내년에도 다시 입고 싶다면 세탁부터 꼼꼼히 체크하자.
Two. 통풍이 잘되는 곳,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하자.
습기가 많은 곳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된다. 겨울 내내 옷장이나 수납박스를 환기시켜주면 좋지만 여건상 힘들 경우 제습제나 숯을 넣어준다. 또는 옷을 신문지와 함께 말아서 싸주거나 한지를 함께 덮어주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Three. 짝 잃은 양말과 올 나간 스타킹을 이용해 여름 샌들을 정리하자.
양말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샌들에 신겼을 때 딱 맞는 크기로 만들어 신겨준 뒤 올 나간 스타킹에 샌들을 넣어 발목부분을 매듭지어준다. 겨우내 모양이 망가지거나 가죽이 상하지도 않고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곰팡이가 필 염려도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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