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존 위트 박사는 8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다진 고기를 불에 바싹 구워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위트 박사는 쇠고기 스테이크도 바싹 구으면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붉은 고기는 높은 온도의 직화에 구으면 HCA와 PAH라는 두 가지 화학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들은 전립선암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동물 실험에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닭고기와 베이컨, 소시지, 저지방 핫도그는 바싹 구워 먹어도 전립선암 위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 도서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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