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퉁이 라이온스(대만)와의 경기를 겨냥한 만큼 오늘 패배는 큰 의미는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야구는 흐름의 경기인데 1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면서 "2회 소프트뱅크의 빗맞은 안타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비등하게 진행됐다면 류 감독은 오른팔 정인욱을 투입해 팽팽한 승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선발투수 이우선이 2회도 못 채우고 무너지면서 주력 투수를 아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류 감독은 "1회 만약 우리가 점수를 냈다면 2회 위기 때 마운드 운용을 달리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가 없어서 이런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을 이해하고 내일 퉁이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면 소프트뱅크와 한번 제대로 대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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