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결승서 日에 설욕하겠다
류중일 결승서 日에 설욕하겠다
  • 김호성
  • 승인 2011.11.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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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6일 2011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 대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무릎을 꿇은 뒤 "결승에 반드시올라 소프트뱅크와 다시 제대로 붙겠다"고 설욕을 별렀다.

류 감독은 이날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소프트뱅크에 0-9로 완패한 뒤 "생각보다 큰 점수 차로 졌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내일 퉁이 라이온스(대만)와의 경기를 겨냥한 만큼 오늘 패배는 큰 의미는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야구는 흐름의 경기인데 1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면서 "2회 소프트뱅크의 빗맞은 안타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비등하게 진행됐다면 류 감독은 오른팔 정인욱을 투입해 팽팽한 승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선발투수 이우선이 2회도 못 채우고 무너지면서 주력 투수를 아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류 감독은 "1회 만약 우리가 점수를 냈다면 2회 위기 때 마운드 운용을 달리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가 없어서 이런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을 이해하고 내일 퉁이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면 소프트뱅크와 한번 제대로 대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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