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전쟁 최루가스도 등장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전쟁 최루가스도 등장
  • 김영준
  • 승인 2011.11.2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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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11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남들보다 빨리 좋은 물건을 사려는 쇼핑객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렀는데, 최루가스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마트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려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눈물까지 흘린다. 싼 물건을 먼저 사려는 한 쇼핑객이 다른 사람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한 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는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이날부터 성탄절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대규모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쇼핑객들은 목요일 저녁부터 줄을 서서 개장을 기다린다. 금요일 자정이 되면서 백화점 문이 열리면 고객들은 경주를 하듯 들어간다.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 위기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미국 유통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그렇지만, 현지 언론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6% 늘어 증가 폭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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