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쇄신 통합 기성정당과 제3신당 대결
총선, 쇄신 통합 기성정당과 제3신당 대결
  • 김재석
  • 승인 2011.1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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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쇄신과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른바 안철수 신당 등 제3정당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과학기술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달 초 복지정책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로 정책 쇄신을 통한 당의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쇄신 연찬회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도 서민 중심의 정책 쇄신에 부쩍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연찬회를 통해 정책 이슈별로 총선에 대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단순한 정책 쇄신만으론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며 지도부 퇴진이나 공천권 분리, 나아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선 야권 통합을 둘러싸고 보였던 당내 분란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측이 '선 통합, 후 지도부 선출'이라는 절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의 통합 추진에 반발하는 기류도 여전하다. 지역 원외위원장들은 민주당 대의원 54백여 명의 서명을 받아 단독 전당대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제3 신당 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안 교수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신당을 만들 경우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세일, 장기표 씨가 주도하는 중도 신당도 부산에서 창당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은 쇄신과 통합으로 거듭난 기성 정당과 새롭게 등장하는 정치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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