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IOC 위원 추대 사이트 폐쇄 요구
김연아 IOC 위원 추대 사이트 폐쇄 요구
  • 김호성
  • 승인 2011.1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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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알 수 없는 사적 모금운동과 광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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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대하자는 내용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폐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공식 영문 이름을 내건 사이트(www.kimyu-na.com)의 개설자에게 불법성을 알리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했으며 재발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올댓스포츠의 요구에 따라 이 사이트는 28일 저녁 8시께 문을 닫았다.

김연아를 좋아하는 오스트리아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사이트의 개설자는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는 데 찬성합니까'라는 질문을 게시하는 등 김연아가 IOC 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메인 등록자의 주소가 한국인데다 어려운 이재민을 돕자며 국내 은행 계좌번호를 남겨놓아 김연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올댓스포츠는 "이 사이트가 김연아의 영문 이름뿐 아니라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으며 IOC 위원 추대라는 명목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적인 모금운동과 광고행위를 벌이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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