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
전북,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
  • 엄은성
  • 승인 2011.12.01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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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에닝요를 앞세워 울산 현대를 21로 꺾었다. 전북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른다.

전반에 골이 없던 양팀 팽팽한 접전은 후반 7분 깨졌다. 전북 이동국이 얻은 페널티킥을 에닝요가 골로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11분 만에 골을 만들어냈다. '골 넣는 수비수'란 별명을 가진 곽태휘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넣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앞세워 역전 골을 노렸다. 전북도 이동국을 내세워 반격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34분 터진 에닝요의 추가골로 전북이 웃었다. 에닝요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잡아 왼발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에닝요는 "두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그 경기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원정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챔피언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북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프로축구 정상에 복귀한다.

챔피언결정 2차전은 오는 4일 오후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엄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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