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정상범위 안에서 높은 폐경 여성은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시바 대학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제프리 카바트 박사는 50-79살의 폐경 여성 4천 9백여 명을 1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공복혈당이 정상범위에서 상위 30%인 그룹이 하위 30%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거의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당이 높으면 성장인자와 염증유발인자의 혈중 수치가 올라가고 이것이 대장용종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암 저널'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김혜정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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