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소 플레로븀·리버모륨 추가될 듯
새 원소 플레로븀·리버모륨 추가될 듯
  • 김호성
  • 승인 2011.12.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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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번호 114번과 116번인 원소가 각각 '플레로븀(Fl)'과 '리버모륨(Lv)'이라는 이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국제화학연맹(IUPAC)은 1일 두가지 이름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6개월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원소의 명명권은 발견자에게 있고, IUPAC는 이를 최종적으로 승인한다.

새로 등장한 2개의 이름은 원소를 발견한 미국 연구기관이 위치한 지명(리버모어)이나 러시아 연구기관의 설립에 관련된 물리학자의 이름(플레로프)에서 따왔다.

지금까지 원자번호 112번인 코페르니슘(Cn)까지 원소 112개의 이름이 공인됐다. 이번에 새 이름이 2개 추가되면 명칭이 있는 원소는 모두 114개에 이른다. 이밖에도 이미 존재가 확인된 원소로는 원자번호 113, 115, 117, 118번이 있다.

원자번호는 원자핵에 들어 있는 양성자 숫자에 따라 붙여진다. 핵에 양성자가 하나인 수소는 1번, 2개인 헬륨은 2번이며 자연계에서 가장 무거운 원소인 우라늄은 92번이다.

92번 이후의 원소는 자연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입자를 충돌시켜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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