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인정보 수집·관리 안 해 해명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그리고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에 기본 탑재된 '거울'과 '데이터통신설정', '프로그램모니터' 등의 앱에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앱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일정, 위치정보, 문자메시지, 사진, 녹음 파일 등 이다.
고려대 김승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들 앱이 실제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 앱에 개인정보 수집 권한이 들어간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개발자의 실수이며 삼성이 개인정보를 수집·관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특정 앱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과 실제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은 다르다며, 삼성이 갤럭시S 등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제 개인정보를 수집·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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