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며 30분 암 치료 시대를 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가 들어선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보유한 국가는 현재까지는 독일과 일본뿐이다.
중입자가속기가 암 치료에 응용되면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치료가 어려웠던 말기 암과 뇌종양, 직장암 등도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빛의 70% 속도로 가속된 탄소입자가 체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하기 때문이다. 브래그 효과 라는 것이 있다. 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들어가게 해 주위에 있는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이 0% 정도로 안 들어가게 한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가 완공되면 부산 기장군은 이미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와 원자력 병원, 건립 예정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등과 함께 원자력 특화단지로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된다.
또,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돼 기술 수출을 노릴 수도 있고 동남아 지역 의료 관광 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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