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이룬 성장, 앞으로가 문제
수출로 이룬 성장, 앞으로가 문제
  • 이준동
  • 승인 2011.12.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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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규모 1조 달러 시대 개막에도 불구하고 수출 전망이 그리 밝은 것은 아니다. 유래 없는 선진국의 경기 침체에 부품소재 산업과 서비스 산업은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전후 잿더미에서 무역 규모 세계 10위권으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끈 것은 수출이었다,

지난 2000년 이후 수출은 경제 성장에서 67%의 비중을 차지했고 40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조선 산업은 10년 만에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로 전자부품은 10%, 통신기기는 9%, 자동차는 4%로 높아졌다.

그런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과 EU 등 선진국들은재정 위기와 성장률 저하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과 EU에서 성장률 1% 가 떨어지면 미국은 2%, EU4%의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신흥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수출 시장을 다양화하며, 선진국 시장에 대한 고부가가치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수출의 질을 높이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물량보다는 질적인 향상을 꾀해야 하며, 제값을 받고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또 같은 물량으로 더 많은 값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부품 등 중간재를 국산으로 대체해야 대일 무역 역조 현상 개선과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으며 중간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어 나가야 한다.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상품 수출에 비해 약세인 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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