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과다 사용료부과 비판 제기
경북지방경찰청은 KT가 올해 초부터 독도경비대에 매달 2천295만 원의 인터넷 사용료를 부과해 지금까지 2억5천여만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4년 독도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하고 11개 전용선로를 독도경비대에 무료로 공급했지만 투자비가 많다며 올해부터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KT는 시설을 설치한 뒤 '독도를 지킨다'는 광고를 내 보내고 있고, 이에 따른 광고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독도경비대에 과다한 사용료를 받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KT가 민간사업자여서 무료 공급을 요구할 수 없는 만큼 협상을 통해 상식선에서 사용료가 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원들은 경비대 숙소에 설치된 인터넷을 통해 경비상황을 보고하고 육지에 있는 가족들과 화상 대화 등을 하고 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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