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 무대 성공 가능성은?
이대호, 일본 무대 성공 가능성은?
  • 이송현
  • 승인 2011.12.0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홈런 타자 이대호 선수가 부산에서 오릭스와 정식 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과연 이대호 선수의 일본 무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대호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국내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대호 특유의 친화력과 낙천적인 성격이 그 어떤 선수보다도 빠르게 적응력을 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이 대호에게도 현미경 야구로 표현되는 일본 야구는 결코 녹록치 않다.

앞서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5명의 한국 타자가 모두 실패를 경험한 점도 현실을 말해 주고 있다.

일본 정벌의 꿈을 안고 현해탄을 건넜던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장타자의 이미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귀국 보따리를 싸야했다.

일본에서 8년을 버텨온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의 경우도 지바 롯데 시절인 2006년을 제외하면 열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약점을 철저히 연구하는 일본 야구의 치밀함 뒤에는 외부인에 대한 텃세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종범과 이병규 등이 당했던 위협적인 몸 쪽 공과 포크볼에 어떻게 대처 하느냐 도 이 대호에게 주어진 무거운 숙제이다.

이대호는 2년 안에 일본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한국 거포의 첫 일본 무대 성공신화를 위해 '빅보이'가 뜨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