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두산ㆍ롯데 올 시즌 첫 무승부
‘연장 혈투’ 두산ㆍ롯데 올 시즌 첫 무승부
  • 정태영
  • 승인 2013.04.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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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태영 기자]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헛심공방을 펼쳤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개릿 올슨의 폭투 때 2루에 안착했고 2아웃이 됐지만 전준우의 볼넷,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조성환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조성환이 득점, 롯데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4회말 2사 후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 이어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1점을 쫓아 같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장성호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고 황재균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로 이어지자 박종윤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도망갔다.

8회 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중전 안타, 김동주 볼넷, 이어 홍성흔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3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오재원이 좌전 안타, 김사율의 폭투로 1사 2,3루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3 동점을 이뤘다. 양 팀 모두 9회에 득점을 하지 못해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연장 12회 혈투를 이끈 것은 두산 우완 사이드암 오현택은 9회초 등판해 3이닝 동안 3탈삼진을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롯데 김승회도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5시간 5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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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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